이유식 초가공식품 피해야 하는 이유 — 나트륨·첨가당 기준까지
저는 사실 이유식 재료 원산지까지 하나하나 따지는 편은 아닙니다. 마트에서 파는 이유식 스낵도 가끔은 편하게 쓰면 된다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최근 발표된 논문 하나를 보고 나서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 이유식 시기(생후 6~12개월)에 초가공식품 비중이 늘수록, 아기가 먹는 첨가당과 나트륨의 양도 함께 늘어난다 는 게 확인됐습니다. 그것도 아주 최근, 2026년 9월에 나온 연구에서요. 사진 제공: MART PRODUCTION | 출처: Pexels 초가공식품, 정확히 뭘 말하는 걸까 '초가공식품'이라는 말이 요즘 부쩍 자주 들리는데요. 막연히 "많이 가공된 음식"이라고만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국제 표준으로 쓰이는 NOVA 분류에서는 식품을 4단계로 나눕니다. 쌀·채소·육류처럼 원재료 그대로인 것이 1군, 설탕·기름 같은 조리용 재료가 2군, 통조림이나 치즈처럼 1군에 소금·설탕을 더한 것이 3군입니다. 문제가 되는 건 4군, 초가공식품입니다. 가정에서는 잘 쓰지 않는 유화제·안정제·인공향료 같은 산업적 첨가물을 다량 넣어 만든 공산품인데요. 시판 스낵바, 가당 요구르트, 인스턴트 이유식 파우치나 과자류가 여기에 속합니다. 이유식 봉지, 열어보면 얼마나 먹이고 있는 걸까 미국 콜로라도대와 콜로라도주립대 공동 연구팀이 Nutrients 에 발표한 논문은 생후 5·9·12개월 아기 114명의 식사 기록을 3일씩 직접 분석했습니다. 결과는 이렇습니다. 이유식 섭취 열량 중 초가공식품 비중이 9개월 시점 약 30%에서 12개월 시점 약 38%까지 늘어났습니다. 이유식 속 초가공식품 비중, 시간이 갈수록 늘어난다 생후 9개월 약 30% 이유식 열량 중 초가공식품 비중 ↓ 생후 12개월 약 38% 초가공식품 비중 더 늘어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