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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는 안 아픈데 다리가 저리다? 허리디스크 방사통의 논리적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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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는 하나도 안 아픈데, 종아리가 터질 것 같고 발가락이 찌릿해요."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많은 분들이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라고 하면 허리 통증을 떠올리지만, 사실 이 병의 가장 고통스럽고 특징적인 증상은 '다리 저림(방사통)' 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근육이 뭉친 게 아닙니다. 척추 뼈 사이에서 튀어나온 디스크가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 줄기를 짓누르고 있다는 신경학적 비명(Scream) 입니다. 오늘은 이 비명을 잠재우고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논리적인 방법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다리 저림은 다리의 문제가 아니라 척추 신경의 문제입니다. (Photo by Joyce McCown on Unsplash) 1단계: 급성기, 불을 끄는 것이 먼저입니다 다리가 너무 저려서 걷기조차 힘들 때는 운동이 아니라 '염증 제거' 가 우선입니다. 튀어나온 디스크 수핵은 강산성 물질이라 신경에 닿으면 심한 화학적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때 무리하게 운동하면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이 됩니다. 💉 신경 차단술 (C-arm 주사)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비수술 치료입니다. 영상 장비를 보며 염증이 생긴 신경 주변에 직접 항염증제(스테로이드 등)를 주입합니다. 이는 통증을 '못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의 부종과 염증을 가라앉혀 스스로 치유될 환경을 만들어주는 치료입니다. 💊 약물 치료 소염진통제(NSAIDs)와 근이완제, 그리고 신경병성 통증 완화제(가바펜틴 등)를 복용하여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