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자폐증: 40대 이상 미진단 징후

혹시 나도? 어른이 되어서야 알게 되는 자폐 스펙트럼 이야기! 여러분은 혹시 주변 어른들 중에 "저 사람 좀 특이한데?"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나요? 아니면 스스로 "내가 남들과는 좀 다른가?"라고 느꼈던 적은요? 오늘 우리는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바로 40대 이상 성인들의 자폐 스펙트럼 진단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놀랍게도 이 연령대의 사람들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정작 자신도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영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40~59세 자폐 성인 남성의 91.45%, 여성의 79.48%가 공식적인 진단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무려 89.29%가 진단을 받지 않고 살아가는 셈이죠. 이 비율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더 높아진다고 해요. 60세 이상 자폐 성인의 경우, 남성의 96.29%, 여성의 97.19%가 미진단 상태로 추정된다고 하니, 정말 많은 어른들이 자신도 모르게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거죠. 이는 20~39세 연령대의 미진단율 52.54%나 19세 미만의 23.34%와 비교하면 훨씬 높은 수치예요. 왜 어른들은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기 어려울까요?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말, 보통은 어린아이들에게만 해당된다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위에서 본 것처럼 어른들, 특히 나이가 많은 어른들에게도 자폐 스펙트럼은 존재한답니다. 그런데 왜 나이가 들수록 진단율이 더 낮아지는 걸까요? 어른들은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거나, 주변 사람들이 그들의 특성을 '성격'이나 '개성'으로 이해하고 넘어가기 때문일 수 있어요. 하지만 진단을 받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오히려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답니다. 자폐 스펙트럼 진단은 자신에게 어떤 점이 어렵고 어떤 점이 강점인지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