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 vs 근력 — 직장인에게 더 필요한 건? · 스틱맨 건강 시리즈 3편
스틱맨 건강 시리즈 · 운동/체력 편 · 3화
유산소 vs 근력 —
직장인에게 더 필요한 건?
지금까지 앉아있을 때 몸에 생기는 문제, 그리고 짧은 움직임의 효과를 살펴봤습니다. 이번엔 더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려는데, 유산소를 해야 할까요, 근력을 해야 할까요? 둘 다 하면 제일 좋다는 건 알지만, 현실적으로 30분밖에 없을 때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기준이 필요합니다.
기초
먼저, 둘의 차이를 정확히 알자
유산소와 근력은 몸에 작용하는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같은 "운동"이지만 전혀 다른 시스템을 건드립니다.
3행의 "운동 후 효과" 차이가 핵심입니다. 유산소는 운동하는 동안 더 많이 타고, 근력은 운동이 끝난 후에도 계속 탑니다. 이것을 EPOC(운동 후 초과 산소 소비)라고 합니다.
결론
직장인에게 더 필요한 건 — 근력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30분밖에 없는 직장인에게는 근력 운동이 우선입니다.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세 번째 이유가 특히 중요합니다. 근육은 혈당의 최대 저장소입니다. 식사 후 혈액 속 포도당의 약 80%가 근육으로 들어가 저장됩니다. 근육량이 적으면 포도당이 갈 곳을 잃고 혈액 속을 떠도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이게 만성적으로 이어지면 인슐린 저항성으로 발전합니다.
현실 적용
그렇다고 유산소를 버리라는 말은 아니다
유산소가 필요 없다는 게 아닙니다. 심폐 기능,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수면의 질 향상 등 유산소만 줄 수 있는 효과가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제한된 직장인이 "하나를 먼저 해야 한다면"이라는 조건에서의 답입니다.
주 2회 근력, 1회 유산소. 근력 운동 30분은 스쿼트, 런지, 푸시업, 플랭크처럼 기구 없이도 할 수 있는 복합 동작으로 충분합니다.
오늘의 핵심 요약
- 유산소는 운동 중 칼로리를 태우고, 근력은 운동 후 24~48시간 동안 대사를 올린다
- 근육 1kg이 늘면 하루 기초대사량이 약 13kcal 증가한다
- 30대 이후 방치하면 근육량이 연 1%씩 손실된다
- 근육은 식후 혈당의 80%를 흡수하는 최대 저장소다
- 시간 제한이 있다면 주 2회 근력 + 1회 유산소가 최적 배분이다
참고 문헌
Westcott, W. L. (2012). Resistance Training is Medicine: Effects of Strength Training on Health. Current Sports Medicine Reports.
DeFronzo, R. A. & Tripathy, D. (2009). Skeletal Muscle Insulin Resistance Is the Primary Defect in Type 2 Diabetes. Diabetes Care.
Westcott, W. L. (2012). Resistance Training is Medicine: Effects of Strength Training on Health. Current Sports Medicine Reports.
DeFronzo, R. A. & Tripathy, D. (2009). Skeletal Muscle Insulin Resistance Is the Primary Defect in Type 2 Diabetes. Diabetes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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